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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오라클에 도전장, DBMS 새 버전 발표

Qhtlr 2007. 10. 4. 17:14
티맥스소프트가 오라클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SW)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은 4일 자사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티베로3.0’이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했다며 이를 계기로 오라클과 정면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말 티베로3.0을 출시한 후 제품 안정성과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번 GS인증 획득으로 제품 신뢰도를 공인받은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산업자원부, LIG생명, 인스밸리 등 30여 고객사 시스템에 티베로를 공급해 각 산업분야에서 준거사이트를 확보한데 이어 시만텍, 엔써티, 백본소프트웨어 등 DB백업 솔루션을 비롯 통합보안관리(ESM), 위협관리(TMS), 이메일 솔루션, 검색엔진, 리눅스 등 약 20종의 국내외 제품들과 연동을 완료했거나 테스트를 했다.

김병국 사장은 “기업용 SW 중 가장 중요한 솔루션으로 꼽히는 DBMS는 국내 시장규모가 연간 2000억원을 넘지만, 오라클을 비롯해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3사가 90% 가까이 독식하고 있다”며 “티맥스소프트는 처음부터 철저히 시장 선두인 오라클 제품과 호환하고 이를 대체하는 ‘국산 관계형 DBMS’를 목표로 개발했다”며 오라클과 대립각을 확실하게 세웠다.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에서 BEA와 IBM을 넘어섰듯, DBMS 시장에서도 오라클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티베로=티베로는 기존 DBMS에서 티베로로 전환시 개발자들의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한 제품이다. SQL-92와 SQL-99 코어 레벨 등 표준 질의언어와 접속 인터페이스(API) 표준을 지원해 타제품과 호환성을 확보했다. 기존 DBMS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접속방식 및 데이터 타입, 힌트 수용, 계층적 쿼리 및 분석함수 지원은 물론 자동 전환 도구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티맥스소프트의 오너인 박대연 최고기술경영자(CTO)가 회사의 10년 대계를 세우며 개발한 DBMS로, 티맥스소프트로선 오라클과 사운을 건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출처 : 전자신문